안녕하세요. 엘라예요. 몸이 아프거나 너무 바쁠 때 요리를 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저희 집엔 항상 비상시를 대비할 수 있는 밀키트나 인스턴트식품들이 있는데요. 많은 제품들을 먹어봤지만 맛없었던 제품들은 제외하고 저랑 신랑이랑 둘 다 만족했던 제품이 있어 소개해요. 간편 조리식으로 유명한 프레시지 쿠킹박스를 구매해봤는데요. 일단 레시피 카드랑 재료가 다 들어있어서 그대로 보고 따라 만들면 되는거라 너무 편하더라고요. 마트에서 재료를 각각 구매하려고 하면 소량씩 구매가 안돼서 재료가 항상 남고 재료비가 더 드는데요. 이 제품은 배송비 3000원 포함 12900원으로 가격도 안 비싸고 코로나 때문에 맛집 탐방도 못 가고 있는데 집에서 레스토랑에서 먹는듯한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니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맛있겠죠? 자 그럼 시작합니다.
♤상품정보는 여기에♤
재료는요 뭐 다 들어있어서 키친타월, 칼, 프라이팬만 준비하시면 돼요.
보시다시피 유통기한이 5일로 굉장히 짧은 신선한 제품이에요. 마트에서 새우튀김 하나 사려고 보면 아무리 냉동식품 이라지만 제조일자가 2019년 3월 이런 것들을 판매하거든요? 물론 제품에 이상은 없겠지만.. 그래도 해산물인데.. 저는 탈이 잘 나는 체질이라 두려워서 그런 건 못 사겠더라고요..
친절하게 레시피 카드도 들어있어요. 그래서 그대로 따라 해 봤어요.
일단 중새우는 깨끗이 씻어서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그리고 바게트 빵을 1.5cm 두께로 비스듬하게 썰어주시고요. 빵을 부드럽게 먹고 싶다면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려주시고요, 바삭하게 먹고 싶다면 마른 팬에 바게트 빵을 올리고 중불에서 2분간 구워주세요.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중불에서 2분간 볶아주세요. 마늘은 노릇한 색이 날 때까지 조리하면 더욱 풍미가 살아나요. 키트에 들어있던 마늘은 변색이 와서 집에 있는 신선한 마늘을 사용했어요. 저와 제 남편은 소중하니까요.
중새우, 총알 새송이버섯, 브로콜리, 로즈마리, 베트남 고추를 넣고 중불에서 2분간 끓여주세요.
탱글탱글 새우 좀 보세요. 진짜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감바스 시즈닝을 넣고 2분간 더 끓여주세요.
그러면 이렇게 먹음직스러운 감바스 알 아히요가 완성돼요. 뿌듯.
제 꺼, 남편 꺼 이쁜 접시에 담아주고
바게트 빵에 올려먹어야 제맛이죠? 익으며 더욱 탱글 해지는 새우를 톡 소리 나게 포크로 찔러 풍미가 좋은 마늘과 함께 한입에 쏙~!! 거기에 브로콜리와 버섯의 다양한 식감으로 즐거워지는 입안. 마늘과 베트남 고추의 향이 짙게 밴 올리브 오일을 바게트에 촉촉이 적셔 새우와 마늘을 함께 먹으면 입안에 퍼지는 스페인의 향기
여기서 잠깐. 감바스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두 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첫째, 삶은 파스타 면을 넣으면 감칠맛 가득하고 깔끔한 오일 파스타가 되고 두 번째로는 남은 밥과 카레가루를 살짝만 더 넣어주면 스페인 정통 빠에야로 즐길 수 있어요. 만약에 두 번째 방법으로 드실꺼라면 기름을 조금 덜어내고 볶는 걸 추천드려요. 남은 거에 그대로 볶았다간 너무 느끼할 것 같아요. 정말 큰 기대 없이 샀는데 의외로 너무 맛있었어요. 아이스 포장만 좀 더 확실히 해주고 배송만 좀 더 빨라졌으면 좋겠어요. 재구매의사 있고요. 캠핑 갈 때나 집들이 음식, 와인 한잔 때 곁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오늘 하루도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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