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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TIP♡

The Royal Santrian Luxury Beach villas. 발리 신혼여행 후기 5성급 로열 산트리안 풀빌라

by Ella♡ 2020.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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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엘라예요~ 저희 부부는 발리에 있는 로얄 산트리안 풀빌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다녀온 지 8개월이 됐는데도 아직도 이곳 추억이 생생하고 너무 좋았던 기억이 많아 소개해 드려요.

The Royal Santrian Hotel Nusa Dua

로열 산트리안 리조트는 누사두아 해변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인도네시아 왕족직접 운영하는곳 이래요.

허니문 짐 쌀 때 얼마나 설레고 신났는지 몰라요. 헤헤. 이건 다 허니문 파파 여행사에서 보내온 선물들이에요~

발리 공항에 도착했는데 진풍경이 펼쳐졌어요. 사진은 일부지만 실제로 보면 끝도 없이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사람들의 행렬.. 우리 현지 가이드가 우리를 알아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바로 찾아내서 너무 신기했어요~

공항에서 20분~30분 걸려 도착한 로열 산트리안. 입구부터 굉장히 멋있죠? 밤에 불 켜진 로고가 멋있길래 한 컷~

입구부터 왕실의 품격이 느껴졌어요.

건물 너무 특이하고 예쁘지 않나요? 전통의 미현대의 미가 공존하는.. 발리 왕궁을 모티브로 건축 설계돼서 전체 인테리어가 매우 럭셔리하고 서비스는 제가 태어나서 가본 호텔 리조트 중에서 제일 좋았던 거 같아요. 직원분들 모두가 너무 친절했어요. 호텔 사이트 여러 곳 평점 9점 이상이 그냥 나온 게 아니더라고요.

안내받아 저희만의 풀빌라로 가고 있어요~

여기가 4일 동안 머무를 우리 집 이래요~

결혼식 당일날 떠나면 너무 피곤할 거 같아서 집에 가서 짐 풀고 늦잠 푹 자고 다음날 오후 비행기 타고 7시간 비행하고 저녁에 도착했어요~ 결혼식 당일 새벽부터 일어나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얇은 웨딩힐 때문에 고생하고 안 하기로 했던 폐백도 갑자기 하느라 길어지고 (그렇지만 폐백 너무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여러모로 고생해서 두통이 심하게 있었는데 편하게 푹~ 늦잠 자고 여유롭게 움직이니 너무 좋았어요~

저녁에 보는 풍경~ 이렇게 들어오면 우리만의 전용 수영장이 보입니다.

건물이 전체적으로 천장이 높고 수영장 앞 야외 베드~ 아늑하죠?

집안으로 들어오니 안에 인테리어도 너무 고급스럽고 예뻤어요~~

아~ 장미 꽃잎이랑 핑크 하트 수건 새 너무 이뻐요~ 취향저격~~

이쁜 건 한번 더 클로즈업~~ 저 새 모양 만든 거 신기해서 수건 접었다 폈다 몇 번 따라 했네요.

이런 걸 보니 허니문 온 게 실감이 나더라고요

웰컴 엽서랑 로열 산트리안 여권~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지 않나요? 카운터에 신청하면 무료로 풀빌라 단지 곳곳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서비스도 있었는데 저희는 조금 더 길게 조금 더 디테일하게 찍고 싶어서 현지 가이드를 통해 현지 사진사와 컨택해 허니문 스냅을 진행했어요~

우리는 이 화장대 앞에서 노래 부르며 춤을 췄었죠~

쿠키와 땅콩 맛있었고요. 이곳의 특이한 점은 미니바가 무료라는 점이에요. 일반 호텔에서는 비용을 지불하고 미니바를 이용했던 것과 달리 로열 산트리안에서는 미니바를 통해 이 안에 제공된 모든 걸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매일매일 제공되는 신선한 과일과 물, 맥주, 콜라, 과일주스. 하루에 이 많이 제공되지만 그 이상 요구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해요.

이 물은 마시는 물이 아니라 양치용 물이에요. 발리의 물은 석회질이 많기 때문에 세면대의 물로 양치하지 마시고 이 물로 하셔야 돼요.

예쁜 욕실~ 하얀 꽃이 화사하게 핀 화분도 너무 예쁘더라고요.

장미꽃잎~ 로맨틱하죠? 근데 허니문인데 2인용 욕조가 아닌 1인용 욕조가 있는 점이 조금 아쉬웠어요. 로열 산트리안 전체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는데 이 부분이 유일하게 아쉬웠어요. 찬 물에서 수영하고 따뜻한 욕조로 퐁당~~ 그래도 따뜻한 온수에서 푹 쉬니까 여독도 풀리고 너무 좋았어요~

칫솔, 치약, 빗, 샴푸, 컨디셔너, 샤워젤 등 웬만한 어메니티들은 다 제공되는데 물이 석회질 물이다 보니 샤워필터를 가지고 갈걸 후회됐어요. 앞으로는 석회질 물이 많은 나라로 여행을 가게된다면 샤워필터를 필수로 챙겨야겠어요~

이상해 보이는 사진은 사실 감동의 한 컷 사진. 이곳은 샤워실인데 샤워실 문이 불투명이 아니라 통유리로 되어있어 바깥 배경을 감상하며 샤워할 수 있게 만들었고 이 문을 통해서 나가면 야외 샤워실이 나오고 그 으로 가면 다시 개별 수영장으로 길이 연결돼 있어요. 근데 문제는 담이 높으면 상관없는데 담이 낮아 건너편 빌라에 키 큰 사람 있다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은 불안감에.. 꼭 기분이 명동 한복판 투명 유리 부스 안에서 샤워하는 느낌이라 바로 리셉션으로 전화를 걸어 샤워실 문이 투명하게 되어있어서 도저히 민망해서 샤워를 할 수 없다. 안 그런 곳으로 옮겨주던지 아니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 요청했더니 점심 먹고 온 사이에 통유리로 시원하게 뻥뚤려 있던 곳을 이렇게 샤워실뿐만 아니라 옆에 욕실 통유리까지 전체 다 하얀 이불로 가려주셨더라고요. 꽤 넓었는데 이불 5개는 들어간 것 같아요. 정말 생각지도 못한 기발한 방법에 웃음이 나면서도 그 세심한 배려 가득 서비스에 너무 감동받았어요. 진짜 고객만족도 10점 만점에 10점. 로열 산트리안 정말 최고예요~!! 뒤로 저는 더 이상 불안감에 떨지 않고 마음 편하게 샤워를 할 수 있었답니다. 로열 산트리안은 3개의 로열 풀빌라와 나머지는 모두 디럭스 풀빌라로 되어있는데요. 로얄 풀빌라해변가 옆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가격이 더 비싸고 전용 풀빌라 앞쪽이 정원으로 오픈된 구조이고 디럭스 풀빌라사방이 으로 둘러싸여 둘만의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내기 좋아요. 저는 오픈된 구조.. 지나가는 사람이 우리 집 안, 우리 사생활을 엿볼 수 있다는 건 제게는 너무 끔찍한 일 이어서 디럭스 풀빌라로 예약했어요~

수영후 야외샤워장에 남편이 아쿠아슈즈를 빨아 널어줬어요~ 착해착해~ 아쿠아슈즈 꼭 챙겨가세요.

아침이 다가오니 거실에 햇빛이 가득 쏟아졌어요. 너무 평온하고 좋았어요.

낮이 되니 침실에서 우리만의 수영장 뷰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수영장 물도 깨끗하고 초록이들도 많고 수시로 새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힐링되고 좋았어요~

작년 9월에 갔는데 이곳 날씨가 살짝 추웠어요. 수영장은 예쁘고 물은 깨끗한데 온수가 안 나와서 신랑이랑 저는 둘 다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 추위를 참고 사진을 위해 딱 한번 수영했어요. 날씨 체크 잘하고 가세요..

이렇게 줄을 걸어두면 우리만의 시간을 가질 테니 들어오지 마시오. 라는 표시이고 밥 먹으러 갈 때는 줄을 빼놓고 갔다 오면 청소가 싹~ 되어있고 필요한 물품들은 다시 채워져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조식 먹으러 갑니다~~

조식 먹으러 레스토랑 가는 길에 공용 수영장이 나오는데 수영장바다가 함께 보이니 정말 탁 트인 게 시원함도 두 배였어요. 공용 수영장에서도 딱 한번 수영했네요. 비록 물은 차가웠지만 엄청 재밌었어요~!!

야외에서도 한번 먹고~~

안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에요. 수영장과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가 한눈에 펼쳐져요~ 보다 보면 제트스키가 많이 지나가는데 이곳은 수영보다는 해양스포츠가 유명하대요. 저희는 다른 지역에서 서핑하고 스쿠버다이빙을 해 바닷속에서 난파선도 보고 물고기들이랑 같이 사진도 찍었어요~

로열 산트리안 조식 메뉴판~

매번 이렇게 귀엽게 나뭇잎에 인사를~ 받을 때마다 기분이 좋더라고요~~

갓 구운 크루아상에 예쁜 모양의 맛있는 버터와 방금 갈아준 망고주스~~ 아침마다 바나나 주스도 마시고 계속 신선한 과일주스를 마셔서 너무 좋았어요. 근데 사실 패션푸르츠 맛이 나는 엄청 상큼했던 웰컴 드링크 그게 제일 맛있었거든요? 그래서 혹시 그거 다시 만들어줄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만들어서 팔기라도 하지.. 그럼 매일 사 마셨을 텐데... 너무 맛있는데 또 못 마셔서 너무 아쉬웠어요..

오션뷰를 배경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올스파이스 레스토랑아시안 요리는 물론 서양식 요리까지 맛볼 수 있어요.

햇살을 피해 안에서 식사하는 모습~

아아~ 딸기 바나나 주스 맛있었어요. 그리고 오늘 인사는 로맨틱하네요.

남편은 저 치킨 죽 엄청 맛있게 잘 먹었고 저는 바나나 주스랑 바나나 초코와플 맛있게 잘 먹었는데 시리얼에 뜨거운 우유 주길래 차가운 우유로 바꿔달라고 해서 먹었어요~

여기서 먹은 모든 음식들이 다 맛있었어요. 조식만 제공이고 개수 제한이 없어서 좀 여러 가지 맛봤던 것 같고 여기서 매일 주는데 신랑이 푸우처럼 꿀을 보약 먹듯이 매일 열심히 먹었어요.

커피까지 마셨겠다. 바다로 산책을 나가볼까요? 산책 후에 오후에는 레스토랑에서 에프터눈 티도 제공돼서 마실 수 있어요.

저희는 허니문 스냅발리 사진작가에게 맡겼는데 너무 맘에 들었어요. 찍는 과정 자체가 너무 재밌었고. 이 스토리는 2탄을 준비해볼게요~ 바닷속에 물미역 같은 해초가 너무 많아서 수영은 못했어요. 수영하기에 좋은 바다는 아니에요. 물도 차가웠고요.. 그래도 바다를 배경으로 이쁜 사진 많이 찍어와서 만족해요.

바비큐 파티가 열렸는데 저희는 바깥 구경하고 싶어서 점심 저녁식사는 모두 밖에서 사 먹었어요.

하루 일정 마무리는 역시 마사지죠? 진짜 5일 내내 마사지받았네요. 좋은 게 마사지 예약하면 데리러 오더라고요. 우리 신랑 대단한 게 다른 여자한테는 몸을 맡길 수 없다며 5일 모두 마사지 거부했어요.. 많이 피곤했을 텐데..ㅠ 그래서 신랑은 저 마사지받을 때마다 옆 침대에 누워서 자고 그래서 신랑 마사지는 제가 담당했어요. 너무 착한 너무 로맨틱한 내 신랑♡ 너무 예쁜 내 신랑♡

밤에는 칵테일과 와인을 마시러 에 갔어요. 밖에도 멋있게 꾸며놨지만 추워서 저는 따뜻한 핫초코랑 초콜릿 케이크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투숙객은 돈을 지불하지 않고 룸넘버만 적고 가면 돼요. 그러면 나중에 청구돼요.

마지막 날은 로맨틱 캔들 디너가 있어요. 이렇게 예쁘게 꾸며주더라고요~

스테이크와 롤 초밥 초콜릿 케이크까지. 모두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기념사진 남겨야죠? 이 수영장 나무에서 어떤 새가 매일 "우~~ 웋~~~!" 하고 울었는데 그 울음소리가 아직도 귀에 선명하고 가끔 떠올라요. 이름을 몰라 우리끼리 우우새라고 부르는데 혹시 이 새가 어떤 새인지 아시는 분 있으세요? 이름이 뭔지 이 새의 정체가 너무 궁금해요~ 집에 도착하니 로열 산트리안에서 이메일이 왔는데 그 메일 또한 상업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진심 어린 편지같이 느껴져서 기분 좋았어요. 로열 산트리안의 E-Booking 서비스. www.theroyalsantrian.com 여기서 직접 예약하셔도 돼요. 로열 산트리안에서 좋았던 점은 가이드가 없을 때 택시 이용 안 해도 되고 가까운 데 갈 일 있을 때 예를 들면 저희가 약국이랑 비치를 다녀왔는데 그때 리셉션에 예약하면 드라이버가 운전해주고 시간 약속 정하면 그 장소로 다시 데리러 와 주더라고요~ 발리 허니문 스냅이랑 발리 여행은 2탄 준비할게요. 최고의 시설과 최고의 서비스로 좋은 기억만 가득한 로열 산트리안 강력 추천해요~ 코로나 지나가고 발리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은 가보시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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