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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의 체험여행♡

눈물찔끔 강화 루지 체험후기

by Ella♡ 2020.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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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엘라예요. 저는 평소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해서 카트, 짚라인 등 많이 체험하러 다니는 편인데요. 루지는 예전부터 해보고 싶어서 제 사진첩 가볼 곳 폴더 속에 고이 스크랩되어있던 곳인데요. 남편 덕분에 드디어 다녀왔어요~

 

 

 

 

 

 

특별한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땅의 경사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내려오는 다이나믹한 체험 레포츠 시설로 방향 조정과 제동이 가능하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동력 바퀴 썰매입니다. 트랙 경사도는 완만하지만 곡선 코스가 반복되는 트랙으로 이내 속도감스릴을 느낄 수 있으며 트랙 규모는 연장 1.8km/line 총 2라인으로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각 코스마다 360 º 회전코스와 구간별로 연이어 배치된 터널과 낙차 구간은 바다를 보며 내려올 수 있는 뛰어난 조망권과 함께 강화리조트의 백미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인천 강화군 길상면 장흥로 217

단체석, 주차, 예약, 남/녀 화장실 구분, 장애인 편의시설
https://www.ganghwa-resort.co.kr/Main/

 

주중 오후 6시 주말 7시. 생각보다 일찍 끝나더라고요~ 가실분들은 요즘 초지대교 입구부터 발열체크 하느라 차 막히니 그 시간을 고려해서 아침 일찍부터 서두르셔야 될것같아요. 보통은 재밌다고 2~3회권을 끊으시는데 고소공포증 있으신 분들은 일단 1회권 끊어서 타보시고 괜찮으시면 또 끊어보세요. 왜냐면 2회권 끊었는데 1번밖에 못타도 환불 안돼거든요.

 

 

임산부와 65세 이상인 분들은 루지 탑승불가니 참고하세요. 2~3회권 끊었는데 티켓 분실할 경우 재발행이나 환불 안되니 티켓 꼭 잘 챙기셔야 해요~

 

 

주차장에 도착하니 산꼭대기로 곤돌라가 계속 루지를 싣고 올라가는 게 한눈에 들어왔어요.

 

 

저는 이쁜 핑크색.. 어린이용을 썼네요 ㅋㅋ

 

 

전망대까지 총연장 700m 구간을 30기의 캐빈(곤돌라)으로 운영됩니다.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 곤돌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서해안 낙조를 편안하게 전망할 수 있는 시설로 탑승객 2,400명/h, 루지 썰매 1,200대/h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전 세계 최초의 유일한 시스템입니다. 곤돌라 제품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BMF社”의 8인승 제품으로 곤돌라 캐빈은 “포르셰 디자인 스튜디오(Porsche design studio)”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이는 제품입니다. 곤돌라를 타고 오르면 3면으로 바다가 눈앞으로 펼쳐지며, 곤돌라 안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낙조가 정말 아름다워요.

 

 

코로나 때문인지 원래 그런 건지 모르는 사람들과 우르르 안 타고 팀별로 가족 단위로 타더라고요. 우리 둘이 타서 좋았어요. 프라이빗하게 데이트할 수 있는 분위기~

 

 

아악!! 엄청 높이 올라가고 있어요. 살려줘요~ 혹시 고소공포증 있으신 분 계시다면 루지 타기도 전에 곤돌라에서 1차 역경과 고난이 옵니다. 저랑 남편 둘 다 약간 고소공포증 있어서 둘 다 엄청 소리 지르면서 기도하면서 올라갔어요.

 

 

풍경 참 좋죠? 나는 블로거다. (사진 찍어야 된다) 나는 안 무섭다. 세뇌를 시키며 뒤돌아 사진 찍느라 흔들리면 남편이 소리 지르고 ㅋ 고비가 오면 눈 질끈 감고 다시 통성 기도하며 힘들게 올라갔어요. ㅋㅋ

 

 

드르륵드르륵 덜컹덜컹 곤돌라 왜 이리 흔들리는지.. 암튼 저 밑에 4명 루지 타고 내려오는 거 보이시죠? 루지 코스 생각보다 엄청 길어요. 왜 2번만 타도 힘들다고 하는지 알겠어요.

 

 

산 정상에 도착하니 탁 트인 게 뷰 엄청 예쁘죠?

 

 

너무 시원하고 좋았어요~

 

 

어느 자리에 앉아도 바다를 볼 수 있는 회전 전망대 카페& 레스토랑도 있어요~

 

 

이 그림은 제가 그린 건데.. 그 날의 우리 추억을 그렸어요.. 시간은 한없이 계속 흘러만 가는데 사진이나 그림이 없으면 소중한 나만의 추억이 기억 저편으로 멀리멀리 사라져 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사진 찍을 수 없는 상황의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은 그림으로 그려 붙잡아 두기로 했어요. 인스타 luv_ella7 앞으로 기억하고 싶은 장면이 생길 때마다 많이 그려서 올릴 거니까 놀러 오세요~

 

 

다시 타는 사람들은 왼쪽 처음 타는 사람들은 오른쪽~ 길이 다르더라고요. 루지 타기 전에 교육을 받아야 돼서 그런 것 같아요.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그래도 다들 마스크 끼고 왔고 열화상 카메라로 계속 검사하고 체온쟤고 손소독제 바르게 하고 철저하게 하더라고요. 그런 점은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뒤로 누우면서 2~3번 당기는 게 브레이크예요. 카트나 전동 오리배는 편하게 운전만 하면 되는데 이건 진짜 팔에 힘이 너무 들어가요. 끝나고 나서도 이튿날까지 팔이 아팠어요.. 장갑 준비해 가시면 좋고요. 코스는 밸리, 오션 2가지가 있어요.

 

 

곳곳에 예쁜 포토존이 많고 식사, 간식 파는 곳도 있고 음악도 놀이공원처럼 듣기 좋은 밝은 음악이 계속 나와 기분이 업업됐어요.

 

 

루지....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달랐어요. 올라갈 때도 무서웠지만 내려올 땐 더 무서웠어요.산꼭대기에서부터 계속 커브 꺾으며 내려와야 되는데.. 날은 춥고 팔은 아프고.. 중간에 포기하고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고 싶었는데.. 엘베도 없고 곤돌라 타고 내려오는 건 더 무섭고.. 살아서 집에 돌아가려면 무조건 타고 내려와야 돼요. ㅋㅋ 제가 서행하는 동안 남편은 앞서가서 절 기다리고 있고 제 옆엔 꼬맹이부터 성인들까지 쌩쌩~ 모두들 저를 제치고 지나갔어요. 보통은 다들 재밌어하고 10명 중에 1명 저 같은 사람 있을까 말까인데.. 흑흑 저같은 사람 어디 없나요? 2회권 끊었는데 도저히 춥고 무서워서 더는 못 타겠더라고요.. 그래서 남은 1회권 환불하러 갔는데 안된데요.. 어흑흑 여러모로 속상한 마음 달래려고 밑에 이쁜 연못에서 사진 찍고 잘타는척 포토존에 설치된 루지에 앉아 오버하며 사진찍고 차로 돌아오니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한번 더 타러 갔으면 비 맞으며 덜덜 떨며 내려올 뻔했네요.. 비록 2번은 못 탔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었던 거 해본 거에 만족해요~ 저 같은 사람은 극소수이고 보통은 다들 재밌다고 2~3번씩 타니 기회가 되면 한번 타보세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여러분도 하고 싶은 일에 마음껏 도전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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