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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결혼 전 직장생활을 하던 시절... 과자 초콜릿같은 간식을 줄여 보고자 매일 편의점에서 삶은계란을 사서 집에서 준비해간 마늘맛 허브 솔트에 찍어먹곤 했다... 보통은 감동란을 먹고 그와 비슷한 다른 삶은 계란 브랜드 제품들을 거의 다 먹어 봤는데 가끔은 두 개가 버거울 때가 있었다. 하나만 먹고 남은 하나는 공용 냉장고에 넣어놓고 다음날 먹는 것도 좀 신경 쓰였고..
그래서 편의점에서 발견한 딱 나를 위한 또 1인 가정을 위한 계란 한 알.. 바로 이거다... 옳다구나~!! 싶어 얼른 사서 회사 테이블 모서리에 탁~!!! 치는 순간.... 대참사가 일어났다......
날계란 이었던 것이다......
사방에 다 튀고 옷 젖고 난리가 났고 그 와중에 동료들은 웃기다고 웃고 있고.. 으윽.... 치우는데 애먹었다....
사진첩 정리를 하다가 추억도 돋고.. 또 나처럼 누군가 모르고 사서 똑같이 날계란을 뒤집어쓰는 일을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야심한 새벽에 글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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