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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과 엘라의 맛집♡

[독립밀방] 독립문 맛집, 브런치 레스토랑, 독립문 카페, 독립밀방 주차

by lovelywisecat 2020.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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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맞아 독립밀방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동안 그 상황으로 인해 가족들을 못보고 한참을 보냈는데.. 어버이날을 맞아 오랜만에 만나게 되어 참 좋았습니다. 가족들과 오랜만에 특별한 모임을 갖게 되었기에 좀 더 신중하게 장소를 선정하였습니다. 독립밀방은 신라호텔 10년 경력의 이상훈 쉐프가 "익선디미방", "익선잡방"에 이어 세 번째로 오픈하는 식당으로 멋진 한옥 공간에서 브런치 메뉴, 스테이크, 파스타, 브레드, 커피, 디저트, 와인, 맥주 등을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는 브런치 레스토랑입니다.

 

밀방을 들어서면 밀이 가득한 이렇게 멋진 마당이 우리를 맞아 줍니다. 식당 안 한옥 서까래도 그대로 살려 분위기가 무척 좋았어요. 근데 더 자세히 천장을 들여다보니, 구멍이 뚫린 부분도 있더라고요 (밖을 볼 수 있을 정도의 구멍은 아니지만).. 정말 그대로 둔 것 같았어요. 

 

6인석을 미리 예약하였더니, 이렇게 1층에 프라이빗한 느낌의 자리를 주셨네요. 1층에는 테이블이 5개정도 있고, 2층에는 좀 더 넓은 식사공간이 있었습니다.

 

2층은 밀밭(?)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구조였는데요, 한옥의 느낌을 살리고, 마당을 두어 좀 더 운치있게 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사실.. 마당을 없애고 좀 더 식당크기를 넓혀서 다이닝 공간을 더 확장할 수 도 있었을텐데.. 오히려 그렇게 하지 않아 더욱 좋았어요.

 

 

기본정보

 

1. 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12길 10-18

2. 전화번호: 02-722-3418

3. 영업시간:

- 평일 브런치 12:00 - 15:00

- 평일 애프터눈 티 15:00 - 18:00 

- 평일 디너 18:00 - 22:00  (21:00 라스트오더)
- 주말, 공휴일 하루 종일 브런치 12:00 - 22:00 (21:00 라스트오더)

- 월요일 휴무(공휴일 일시 영업합니다)

4. 대중교통: 독립문역 3번 출구에서 200m

5. 주차: 불가, 독립문앞공영주차장

6. 웹사이트: http://www.instagram.com/dongnip_millbang

 

 

독립밀방 음식들

 

1. 쉬림프 에그 타르틴

첫 번째로 나온 음식 쉬림프 에그 타르틴입니다. 깜뺘뉴 빵 위에 스크램블 에그와 잘 구워진 타코 새우, 그리고 야채를 올린 브런치 메뉴입니다. 브런치 섹션에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이 많아 고민하다가, 식욕을 돋구기에 이 음식이 좋을 것 같아 골랐는데, 정말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스크램블 에그와 살짝 짭조름한 새우의 조화가 참 좋았어요. 마침 저희가 6명이었는데 새우가 여섯마리라서 삼등분씩해서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2. 토마토 해산물 스파게티니

새우, 조개, 홍합, 게, 오징어 등 해산물이 정말 가득하게 들어있는 토마토 소스의 파스타입니다. 저희 가족이 워낙 해산물을 좋아해서 (나의 그 님 빼고...ㅎㅎ) 다들 맛있게 드신 음식입니다. 토마토 소스의 음식은 워낙 대중적이라 실패할 확률이 적어,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는 음식이지만.. 다른 식당의 음식과 뭔가 다른 특색을 갖기도 힘들죠. 독립밀방의 토마토 해산물 스파게티니도 그런 음식이었어요. 대중적이며 평범한... 하지만 해산물은 가득 넣어주니 참 좋네요.

 

3. 레몬 버터 소스 연어 스테이크

촉촉하게 구운 연어 스테이크와 레몬 버터 소스의 심플함이라고 메뉴판에 소개되어있는 음식입니다. 연어 스테이크를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촉촉했습니다. 함께 제공된 토마토소스를 입은 야채들과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어요.

 

4. 부채살 스테이크 

저희는 사람이 6명이다보니 부채살 스테이크를 2개 시켰어요. 주문할 때, 굽기정도를 물어보지 않으셔서 저도 깜박하고 굽기에 대한 언급을 안드렸는데, 하나는 미디엄레어로 하나는 미디엄에 좀 더 가깝게 구워서 나왔어요. 저희 가족은 보통 미디엄을 선호하여서 하나는 괜찮았고 하나는 좀 더 구워달라고 부탁드릴까 하다가 고기가 부드럽고 맛이 좋아서 그냥 먹었습니다. 스테이크는 항상 옳습니다. 시즈닝도 쎄지 않게 간간하게 잘 되었고 고기도 부드럽고.. 만족스러웠습니다. 홀그레인 머스타드, 와사비 마요네즈, 소금이 함께 제공되며 감자튀김은 저희가 좋아하는 뚱뚱스타일은 아니지만, 함께 제공된 소스에 찍어먹으니 참 맛있었어요.

   

5. 크로아상 & 스콘

디저트를 먹지 않으면... 식사를 마친게 아니죠. 거의 의식과 같은 루틴입니다. 엄마가 이 집은 빵이 맛있다는 얘기를 들으셨다고 하시며 꼭 빵을 먹어야한다고 하셔서 크로와상과 스콘을 골라봤어요. 스콘은 플레인 스콘과 버터 스콘이 있었는데, 이 날은 버터 스콘이 솔드아웃이라 플레인 스콘을 선택했습니다. 저희는 다른 곳에서 먹을거라 테이크 아웃을 해서 가져와서 먹었는데요, 음... 맛은 있었는데... 특별함은 못 느꼈어요. 평소에 자주 먹던 크로와상과 스콘 맛 입니다. 스콘은 그래도 다른 곳보다 덜 달고, 좀 더 고소한 맛이 나서 이 부분은 좋았어요.

 

6. 얼그레이 케이크

얼그레이 케이크를 아티제에서 처음 먹어보고 완전 반해서 그 이후로 얼그레이 케이크를 파는 곳을 만나면 꼭 시켜먹어보는데요, 그 이후로 2번 정도 실패한 후(ㅠㅠ), 살짝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켜보았습니다. 테이크아웃해서 가져와서 모양이 찌그러졌네요.^^; 얼그레이 크림이 초콜릿 케이크위에 발라져있어 2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케이크였습니다. 초콜릿 케이크는 맛없기 힘들어서.. 사실 엄청 맛있게 먹었는데.. 제가 생각한 얼그레이 케이크가 아니라서, 재방문 시 다시 시켜먹을것 같진 않습니다.   

 

7. 오렌지 피스타치오 쿠키 &. 아몬드 쇼콜라 쿠키

쿠키 종류가 다양하죠? 저는 수제 쿠키를 정말 정말 사랑하는데요, 독립밀방은 쿠키도 너무 궁금하여 하나 사볼까 했는데, 도저히 하나만 고를 수가 없어서 오렌지 피스타치오와 아몬드 쇼콜라, 두 개를 골랐습니다. 오렌지 피스타치오는 은은한 오렌지향과 바삭한 피스타치오가 톡톡 씹히는 쿠키입니다. 아몬드 쇼콜라는 오도독 씹히는 건강한 아몬드와 리얼초콜릿이 함께 어우러진 쿠키입니다. 두 쿠키 다 정말 부드럽고 맛있네요. 다음에 쿠키만 사러 다시 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건 개인적 취향도 많이 들어간 사심어린 코멘트입니다.

 

 

우리 가족 모두 만족한 독립밀방입니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맛도 좋고, 디저트도 정말 다양하고!!

다음번에 방문할 때는 메인 디쉬보다는 브런치 섹션에 있던 다른 메뉴들을 맛보고 싶네요^^ 혹시 이 근방 브런치, 이탈리안 식당을 방문하시기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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