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서해바다를 참 좋아하는데요, 아무래도 서해바다가 주는 복잡미묘한 감정때문인것 같아요. 고요하고, 평온하지만, 쓸쓸하고, 아련하기도하고... 서해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애수에 차기도 하네요. 서해바다는 특히 석양이 아름다운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저희가 자주 가는 곳은 강화도입니다. 아무래도 서울에서 가까운 편이고, 정말 예쁜 카페들이 많아서, 예쁜 바다를 보며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을 때, 가게 되는 것 같아요. 강화도 카페 중에서 저희가 유독 좋아해서 벌써 한달동안 2차례나 다녀 온 카페 갈릴리를 소개해 드릴게요^^
기본정보
1. 주소: 인천광역시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537
2. 전화번호: 010-3722-2881
3. 영업시간: 오전 9시30분~저녁 8시
4. 주차: 카페 앞
카페갈리리 내부전경
저는 초록이들이 있는 곳은 어디나 다 좋아하는데요, 그런 저에게 갈릴리는 정말 애정할 수 밖에 없는 곳이에요. 정말 예쁘죠? 카페 내부는 벽과 유리로 3군데로 나뉘어 있는데요, 첫번째는 주문하면서 마실 수 있는 곳, 이렇게 바다가 바로 보이는 온실 같은 공간 (이곳은 초록이들이 많아서 정말 좋은데... 향기로운 초록이도 있지만, 특이한 냄새가 나는 초록이도 있어서 자리를 옮기시는 분도 봤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프라이빗한 느낌의 공간도 있어요. 그리고 테라스도 따로 있고 윗층으로 올라가면 또 다른 테라스가 있어요. 집에 가기 전에 남편과 윗층 테라스에서 15분 가량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눈을 감은채 시원한 바람을 얼굴에 맞으며 있었는데요..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면서 참 행복하더라고요.
카페갈릴리 외부전경
카페갈릴리 음료 및 디저트
카페갈릴리 메뉴는 위와 같아요. 디저트류로는 달달한 케이크와 마카롱, 쿠키등을 판매하시는데, 샌드위치처럼 아침에 브런치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저희는 평일 오전에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던터라 정말 배가 고팠는데, 그나마 배를 채울 수 있는게 케이크라 아침부터 케이크를 먹었네요.. 샌드위치가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ㅎㅎ 그래도 달달한 케이크와 아메리카노 참 맛있었어요.
저희는 처음 방문했을 때 치즈크레이프케이크와 아메리카노, 두번째 방문했을 때는 초코롤케이크와 아메리카노, 자몽에이드를 먹었어요. 자몽에이드 사진을 깜박하고 안 찍고 그냥 마셨네요..ㅠㅠ 자몽에이드는 여사장님께서 한 알, 한 알 깨끗히 씻어서 정성스럽게 만드신 자몽청으로 만드신다고 해요. 자몽알도 탱탱하게 잘 살아있고 제가 무척 좋아하는 달콤 쌉싸름한 맛이에요. 케이크는 그냥 우리가 아는 그런 평범한 달달이 케이크 맛이었어요. 하지만 아메리카노와 먹으면 꿀맛이죠!!
카페갈릴리 이모저모
- 카페뿐만 아니라 펜션도 함께 운영하시는 곳이더라고요. 나중에 펜션에서 하루 머물면서 쉬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제 돈 주고 직접 사먹고, 무척 주관적이지만 무척 솔직하게 쓰는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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