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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과 엘라의 맛집♡

[까사라티나] 홍대 전통 라틴 아메리칸 요리, 중남미 음식이 한 곳에

by lovelywisecat 202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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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는 제 여행 버킷리스트에 10년 전부터 고이고이 적혀있는 곳인데요, 직장 생활하며 열심히 소처럼 살다 보니, 저 머나먼 중남미 여행은 엄두도 못 내보네요.. 특히 에콰도르에 가서 세 달살이를 하며 멕시코식 스페인어도 배우고 그 문화 속에 녹아들어 현지의 삶을 살아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쉽게 오지 않네요. 더 늦기 전에 꿈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라틴 아메리칸 전통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곳, 까사 라티나를소개해드릴게요. 홍대에 위치한 까사 라티나는 한국인이지만 에콰도르에서 태어나신 사장님과 파라과이 출신의 사모님이 함께 운영하시는 식당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에콰도르 국기와 파라과이 국기를 동시에 볼 수 있었어요. 까사 라티나에 들어서는 순간 라틴아메리카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부터, 식당을 가득 채운 진한 라틴의 선율까지.. 마치 라틴아메리카의 어느 나라에 와있는 것 같아 참 설레고 좋았어요. 건물 3층에 위치해 있어서, 루프탑도 즐길 수 있어요. 나중에 여름밤에 와서 루프탑에서 라틴음악에 몸을 맡기고, 와인 한잔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본정보

1. 주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가길 13

2. 전화번호: 0507-1310-7665

3. 영업시간: 화~목: 17시-22시, 금: 17시-23시, 토: 12시-23시, 일: 12시-21시, 월: 휴무

4. 대중교통: 홍대입구역 7번 출구에서 대략 450m

5. 주차: 동교2노상공영주차장 (1시간: 4,800원)

6. 웹사이트: https://www.instagram.com/casalatina.corea/

 

까사라티나 음식

Empanadas 엠파나다: 남미식 만두

엠파나다 밀가루 반죽 속에 고기나 야채를 넣고 구운 아르헨티나의 전통요리입니다. 저희는 단품이 아닌 세트를 시켰는데요, 세트는 4가지 맛의 엠빠나다와 음료를 하나 포함합니다. 첫 번째 맛은 닭고기, 두 번째 맛은 소고기와 에그, 세 번째 맛은 햄&치즈, 네 번째 맛은 4가지 종류의 치즈입니다. 토마토 살사 소스와 매콤한 랜치 소스가 함께 제공되고, 음료는 탄산음료 또는 과일음료 중 선택하실 수 있어요. 저희는 패션프루츠를 선택했어요.

 

엠파나다 네 가지 맛 다 정말 맛있었고, 속재료가 꽉꽉 채워져 있어서 더욱 풍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치즈는 살짝 느끼할 수 있는데, 함께 제공된 토마토살사소스와 매콤한 랜치 소스와 함께 먹으면 괜찮았습니다. 느끼한 것을 잘 먹는 저희 남편은 4가지 치즈 맛이 가장 맛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빵이 신선하고 정말 맛있었는데요, 사장님께 여쭤보니, 사모님께서 밀가루 반죽부터 해서 요리의 전 과정을 다 제대로 만드신다고 하시네요. 벌써 10년 동안 연구하시면서 만드시는 요리라고 하십니다.

 

소고기 반데라

반데라는 어느 나라 음식인지 구글에 찾아보니 도미니카공화국의 음식이라고 소개하네요. 우와.. 이름도 생소한 도미니카 공화국의 음식을 먹어보았다니.. 저희가 먹은 소고기 반데라는 갈색 콩 스튜, 검은 강낭콩 스튜, 렌틸콩 스튜, 병아리콩 스튜와 소고기 스테이크, 남미식 밥, 구운 감자와 치미츄리 소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네 가지 콩 스튜들이 각기 맛이 다르고, 소고기와 밥과 정말 환상적인 맛의 조화를 이루네요. 어렸을 때는 콩을 참 싫어했는데, 어른이 되니 콩이 참 맛있네요. 특히나 이런 스튜 스타일로 먹으니, 훨씬 더 맛있습니다. 소고기가 살짝 질겨서 이 부분은 좀 아쉬웠는데요, 반데라는 돼지고기와 치킨으로도 선택할 수 있어서 다음번에는 돼지고기로 먹어 볼 예정입니다. 재방문 의사 100퍼센트입니다.

 

*제가 제 돈주고 직접 사먹은 후, 무척 주관적이지만 무척 솔직하게 올리는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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